"워싱턴 정착 탈북민들 목소리 들었다"
원코리아네트워크(이하 OKN)가 이신화 대사(대한민국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)와 미국에 정착한 탈북민들 간의 간담회를 개최했다. 지난 21일 열린 간담회는 워싱턴 DC 및 캘리포니아 주재 싱크탱크 연설 및 미 정부 관계자 면담을 위해 미국을 찾은 이신화 대사의 방미 기간 중 성사됐다. 이 대사는 북한 주민 인권 문제를 최우선으로 두기 위해 윤석열 정부가 국제사회와 어떤 방법의 협력을 모색하는지를 설명했다. 간담회 참석자들은 제 3국에서 바로 미국에 정착했거나 우선 한국에 정착 후, 유학 또는 취업을 위해 미국에 와, 현재 워싱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탈북민들이다. 이들은 북한의 인권 문제 및 김정은 정권의 완전한 책임과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통일을 어떻게 달성한 것인지를 논하고, 그들의 고민과 생각을 이 대사에게 진솔하게 이야기 했다. 이신화 대사는 북한인권대사의 임무와 인권 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“(원래 주 업무인)고려대학교 교수로 활동하는 것보다 북한인권대사로서 인권 문제를 다루는 활동에 요즘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 같다”며 “이곳 미국에 거주 중인 탈북민들이 기꺼이 시간을 내어 간담회에 참석해 고민과 생각을 나눠주어 감사하다”고 말했다. 헨리 송 OKN 워싱턴 지부장은 “문재인 정부 때와 달리, 현재 대한민국 정부가 유엔 등과 같은 기관을 포함한 여러 수준 및 차원에서 북한 인권 문제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보게 돼 고무적이다”면서 “문재인 대통령 시절 북한인권대사 자리가 공석이었다는 사실은 문 전 대통령이 북한 인권의 실상을 외면한 채 독재자를 달래고 유화시키는 데 우선순위를 두었다는 것을 보여준다”고 지적했다. 한편 OKN은 한미동맹 강화 및 중국 공산당과 북한 정권의 위험성을 대중에게 알리는 활동을 통해 한반도의 ‘진정한’ 평화를 추구함과 동시에 탈북민 커뮤니티, 시민사회, 정부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북한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. 북한인권대사가 방미 중 다수의 탈북민들과의 만남을 갖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. 김윤미 기자 [email protected]북한 탈북민 워싱턴 정착 탈북민 커뮤니티 대한민국 인권국제협력대사